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중남미에 기술수출
총 수출 규모 6200만 달러…현지 17개국서 판매
2022-07-14 14:29:14 2022-07-14 14:29:14
SK바이오팜 연구원들이 경기 성남 판교 본사 연구실에서 실험을 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팜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SK바이오팜(326030)은 뇌전증 혁신신약 '세노바메이트'의 중남미 내 상업화를 위해 유로파마(Eurofarma)와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SK바이오팜은 지난 5월 이스라엘 출시를 위해 덱셀 파마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서아시아 시장 진출 포석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SK바이오팜은 북미, 유럽, 아시아 시장에 이어 중남미 지역까지 세노바메이트 4개 대륙 진출을 완료했다.
 
계약 규모는 선 계약금 1500만달러다. 이와 별개로 SK바이오팜은 허가 및 매출 등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 4700만달러와 판매에 따른 로열티를 확보했다.
 
중남미 지역 내 세노바메이트 출시와 판매를 담당하게 된 유로파마는 브라질에 본사를 둔 중남미 주요 제약 회사다. SK바이오팜에 따르면 중추 신경계 치료제 영업·마케팅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남미 전역에 판매망을 갖췄다.
 
세노바메이트는 유로파마를 통해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 17개국에 판매된다. 중남미 지역은 600만명 이상의 뇌전증 환자 중 절반 이상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는 "유로파마와의 전략적 제휴로 중남미 뇌전증 환자들에게도 혁신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세노바메이트의 가치를 한번 더 인정받은 만큼 전 세계 다수 뇌전증 환자들에게 세노바메이트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현지 파트너십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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