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아이피가 유럽 영상의학회 'European Congress of Radiology(ECR) 2022'에 참가해 부스를 설치하고 의료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메디컬아이피)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메디컬아이피는 지난 13일부터 17일(현지시간)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되는 유럽 영상의학회 'European Congress of Radiology(ECR) 2022'에 참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유럽 최대 규모의 영상의학회인 ECR은 전 세계적으로 12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유럽 방사선학회(European Society of Radiology, ESR)의 연례 학회로 각국의 영상의학과 전문의와 의료기기 기업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총 29개국, 250여개 기업이 참가한 이번 ECR은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태로 개최됐다.
메디컬아이피는 이번 학회에서 △의료영상 인공지능(AI) 분할·분석 및 디지털 트윈 구현 소프트웨어 '메딥프로(MEDIP PRO)' △AI 체성분 자동 분석 소프트웨어 '딥캐치(DeepCatch)' △X-ray 3차원 분석 및 정량화 플랫폼 '티셉(TiSepX)' △디지털 트윈 기반 의료 메타버스 플랫폼 등 의료영상과 첨단 기술이 융합된 의료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박상준 메디컬아이피 대표는 이번 ECR의 산업 분야 발표에서 '메타버스를 위한 의료영상 기반의 디지털 트윈(Radiological Image-based Digital Twin for the Metaverse)'이라는 주제로 의료 프로세스 전반에서 활용이 확산되고 있는 디지털 트윈 제품과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회사 관계자는 "메디컬아이피는 이번 ECR을 통해 환자의 의료영상을 토대로 인체 장기의 디지털 트윈을 만들고, 이를 확장현실(XR)과 접목해 증강현실로 구현하거나 3차원 가상세계인 메타버스 상에서 활용하도록 하는 차별화된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기술은 의료 교육이나 술기 향상, 수술 내비게이션 등 의료 전주기에 적용돼 영상 의학의 활용 영역을 대폭 확장할 수 있어 ECR에 참가한 의료진과 의료기기 기업 등으로부터 제품 문의가 이어지는 중"이라고 전했다.
메디컬아이피는 이번 ECR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과 사업 논의를 구체화해 의료 메타버스 기술의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해외 판로를 확대하는 등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박상준 대표는 "의료영상을 통한 디지털 트윈 구현과 이에 기반한 의료 메타버스 기술은 의료진에게는 진료 및 치료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환자에게는 보다 개선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이번 ECR을 유럽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자체 개발한 의료 메타버스 기술의 의료적 가치와 경제적 효율성을 해외 시장에 적극 어필하고, 메타버스 제품군의 실적 성과를 국내외에서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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