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컨퍼런스보드는 미국의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 53.2에서 48.5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치 52.1을 크게 하회한 수준이다.
이로써 소비자신뢰지수는 7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인플레 기대심리는 전달 5.0%에서 4.9%로 다소 낮아졌다.
이처럼 소비자신뢰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미국의 고용시장 위축 우려가 가계 지출을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9%대의 높은 실업률은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린 프랜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연구센터 소장은 "향후 몇 개월간 경제성장의 속도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면서 "높은 실업률은 한동안 지속되고, 경기 불확실성도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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