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2분기 컨센서스 하회 전망…목표가 하향-한화
2022-07-22 08:54:27 2022-07-22 08:54:27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2일 한라(014790)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000원에서 6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보다 38.4% 감소한 114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시장 컨센서스인 150억원 보다 23.8% 낮은 수치”라고 말했다. 이어 “자재 가격 부담으로 주택·건축 부문의 원가율이 상승한 영향과 작년 2분기 소송비용 환입(50억원)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수주 목표치는 달성할 전망이다. 그는 “상반기 신규 수주는 9000억원 이상을 기록해 연간 목표치 달성에 무리가 없을 전망”이라며 “수주 잔고도 5~6년치의 풍부한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라의 올해 분양 계획은 5912세대로 과거 3개년 평균대비 61% 가량 많은 물량이다. 현재까지 3305세대의 분양을 완료해 연간 계획 대비 56%를 소화했다.
 
그는 “분양목표 달성 시 내년 주택 매출 증가폭은 더 확대될 전망”이라며 “회사의 차별적인 강점 중 하나는 자체사업을 진행 중이라는 점인데, 작년 양평 1600세대에 이어 올해 506세대, 내년 774세대의 자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체사업 매출 비중도 내년까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주택 부문 원가 부담도 일부 상쇄시켜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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