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럼, 업계 최초 프리미엄 니치 향수 시장 진출

브랜드 11개 국내 판권 독점 계약

휴럼 독점 판권 보유 해외 브랜드 제품(사진=휴럼)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건강바이오 전문기업인 휴럼(353190)이 건강과 뷰티를 새로운 사업비전을 제시하며 미래성장동력을 위해 ‘니치 향수’ 사업에 진출했다. 

 

25일 휴럼에 따르면 니치 향수는 ‘틈새’를 의미하는 이탈리아어 Nicchia에서 파생된 이름으로, 천연향료를 주로 사용하고 소량 생산하는 프리미엄 향수를 말한다.

 

니치향수는 희소성과 독특함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명품으로 알려진 버버리, 구찌, 샤넬, 디오르 등 기존 패션 브랜드에서 내놓은 패션향수와 비교된다. 스몰럭셔리 테마로 비싼 가격에도 나만의 향기를 찾는 2030세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3년 국내 향수시장은 65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 중에서도 니치향수는 자기 표현에 적극적이고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눈에 띄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올해 기준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LF(093050), 한섬(020000) 등 대기업들도 시장의 기회를 보고 니치향수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휴럼은 지난해부터 해외에서 고객들에게 인정받은 차별화된 니치 향수 브랜드들을 발굴하는데 역량을 기울였다. 그 결과, 카잘(KAJAL), 몽탈(MONTALE), 만세라(MANCERA), 아뜰리에 데조(ATELIER DES ORS) 등 해외 니치 향수 11개 브랜드와 국내 판권 독점 계약을 완료했고, 올 연말까지 10개 브랜드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또 국내 주요 백화점, 프리미엄아울렛, 면세점 등에 시향이 가능한 플래그십 매장을 잇달아 오픈할 계획이다. 

 

김진석 휴럼 대표는 “최근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특별한 향기를 찾는 MZ세대들이 니치 향수를 많이 찾고 있어 향수시장에서 니치 향수 카테고리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트렌디한 감성에 맞는 차별화된 브랜드들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 의왕 프리미엄 아울렛 입점 매장(퍼퓸갤러리)(사진=휴럼)

 

최유라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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