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이날 사용을 종료한 2G 번호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반납했다. 이제 SK텔레콤 2G 회선 소유자들은 대리점에 직접 방문해 번호를 바꿔야 한다. 변경되는 번호는 기존 번호와 끝자리 4개는 같고 중간 번호만 일부 바뀐다.
지난 5월말 기준 SK텔레콤의 2G 회선은 총 10만8827건이다.
2020년 2G 서비스 중단 선언 당시 서울 종로구의 한 SK텔레콤 대리점에 서비스 종료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SK텔레콤은 장비 노후화와 부품 공급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2G 서비스 중단을 선언했고, 과기정통부는 2020년 6월 2G 서비스 종료 신청 건을 최종 승인했다. 이후 SK텔레콤은 순차적으로 2G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
지난달 26일까지 SK텔레콤은 2G 서비스 종료에 따른 고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G 서비스 전환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해왔다. 24개월간 통신요금 70%를 할인해 주거나 3G·LTE·5G 휴대폰 값을 지원하고 매달 통신요금 1만원을 지원하는 혜택이다.
내년에는 LG유플러스도 2G 회선 종료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6월 말 2G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에 SK텔레콤과 동일하게 전환 프로그램을 2년간 실시 중으로, 전환 프로그램은 내년 6월29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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