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총 돌입…권성동 "'비대위' 체제 전환 목소리 많아"
당 비상상황 규정…"의원들 중지 모으겠다"
2022-08-01 16:00:35 2022-08-01 16:00:35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당·정 정책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당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라는 요구과 관련해 "현재의 혼란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이라는 다수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당의 비상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의원총회를 소집했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늘 의원총회 전 초선 의원님들, 재선의원님들, 3선 이상 중진의원님들과의 릴레이 간담회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주말 최고위원들의 사퇴가 이어진 것과 관련해 "당이 비상상황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권 원내대표는 "의결권을 갖고 있는 최고위 구성원 9명 중 5명이 사의 표명을 했다. 게다가 당대표는 사고 상태"라며 "위기 극복을 위한 정상적인 당무 심의 의결이 불과한 상황이라는 평가가 다수"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현실적 방법은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이라는 다수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의원 여러분들의 중지를 모으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 극복을 위해 윤석열정부의 성공이 절실하다"며 "하루라도 빨리 위기를 수습하고 국정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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