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서 기자] 정부가 원자력발전소(원전)와 방위산업의 동반 수출에 나설 전망이다. 누리호 발사 성공을 토대로 우주강국 도약을 위한 산업생태계 기반도 마련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방위사업청과 고위급 간담회를 열고 방산·원전 동반 수출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산업부와 방사청은 방산수출에 따른 구매국의 포괄적 사업협력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필요성에도 공감대를 모았다.
정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패권 경쟁에 따라 최첨단 무기체계에 대한 국제적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육·해·공 최첨단 무기체계를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우리나라 방산은 이미 세계시장으로 진출 중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방산을 국가 첨단전략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국정과제에 반영한 상태다. 아울러 원전과 동반수출을 통해 추진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해외 원전수출 10기 달성을 목표로 체코 등 동유럽 중심 시장 확대를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다.
양 부처는 누리호 발사 성공 이후 7대 우주강국 도약을 위한 민·군 우주 기술협력과 산업생태계 구축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주산업 육성·우주분야 소부장 발전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민·군 우주기술개발협의회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방위산업발전기본계획, 민군기술협력사업기본계획을 연내 마련해 방산이 국가 첨단전략사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속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방위사업청과 고위급 간담회를 열고 방산·원전 동반 수출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1.(사진=뉴시스)
세종=김종서 기자 guse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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