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거래일 만에 하락…2430선 마감
2022-08-02 15:50:15 2022-08-02 15:50:15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코스피가 미중 갈등 우려 등에 2440선을 밑돌며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7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63포인트(0.52%) 내린 2439.62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5955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920억원, 2942억원을 사들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가 중국과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 부각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 일정에 따른 미중 갈등 여파로 하락했다"며 "펠로시의 대만 방문에 대해 중국이 남중국해안에서 군사훈련을 시행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면서 중화권 증시도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음식료업이 곡물가 안정세 등에 0.59% 강세를 보였으며 운수장비도 0.36% 올랐다. 철강금속, 통신업, 서비스업, 종이목재, 화학 등은 1%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는 0.65% 오른 6만17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005380)(0.26%)와 기아(000270)(1.00%)도 상승 마감했으나 LG에너지솔루션(373220)(-0.60%), SK하이닉스(000660)(-0.6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37%)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3.27포인트(0.40%) 내린 804.34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99억원, 497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이 1521억원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 종목 중 HLB(028300)가 3%대 강세를 보였으며 스튜디오드래곤(253450)도 2.8% 상승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70원(0.05%) 오른 1304.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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