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고차 시세, 1% 미만 보합세 유지
기아 더 뉴 쏘렌토 하락 폭 가장 커
포르쉐 카이엔 시세 5.35% 급증
2022-08-03 10:44:59 2022-08-03 10:44:59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중고차 시세가 하락하는 8월임에도 불구하고 중고차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있다. 올해는 전체 평균 1% 미만의 하락세인 보합세를 유지했다.
 
3일 엔카닷컴에 따르면 국사찬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시세 변동폭이 크지 않으나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차 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락폭이 가장 큰 매물은 기아(000270) 더 뉴 쏘렌토로 평균 2.8%, 최고가는 4.2% 하락해 전월 대비 131만원 떨어졌다. 
 
이밖에 현대차(005380) 그랜저 IG, 제네시스 G70, G80, 기아 올 뉴 K7, 르노 QM6, 쌍용차 티볼리 아머 등은 평균 1~2% 대의 시세 하락세를 보였다.
 
하이브리드카의 시세는 변동의 거의 없거나 미세하게 가격이 올랐다. 지난달 시세가 반등했던 더 뉴 그랜저 IG 하이브리드의 최저가는 소폭 떨어졌지만 최고가는 20만원 가량 상승했으며, 기아 더 뉴 니로는 15만~20만원 소폭 올랐다.
 
이 외에 현대차와 기아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변동은 상반됐다. 평균 시세가 가장 많이 오른 차는 기아 스포티지 더 볼드로, 최고가 기준으로는 전월 대비 95만원이 올라 2540만원대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차 올 뉴 투싼은 전월 대비 최저가와 최고가가 62만~63만원 가량 떨어져 1790만원대부터 2580만원대의 시세를 형성했다.
 
2022년 8월 자동차 시세 (출처 : 엔카닷컴)
 
수입차 평균 시세는 일부 차종의 시세가 급등했다. 포르쉐 카이엔은 지난달에 이어 최저가는 3.53%, 최고가는 5.35% 상승했다. 최고가 기준으로는 전월 대비 718만원이 올랐다. 
 
이 밖에도 BMW 5시리즈(G30)의 경우 최저가는 소폭 하락했지만 최고가는 332만원이 올라 6930만원대를 기록했으며, 토요타 캠리(XV70), 렉서스 ES300h 7세대 등 수입 하이브리드카 또한 시세가 소폭 상승했다.
 
평균 시세 하락폭 보다 큰 차인 아우디 뉴 A6는 평균 시세가 2.08% 하락해 전월 대비  57만~83만원 떨어졌다. 이 외 벤츠 E클래스 W213, 아우디 뉴 A6, 볼보차 XC60 2세대 등도 1%대로 시세가 하락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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