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하락 출발한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 확대에 1%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83포인트(0.82%) 오른 2461.8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6포인트(0.04%) 내린 2438.57에 거래를 시작한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외국인의 매수세 확대로 상승폭을 키웠다.
투자자별로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4734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개인과 기관이 각각 3323억원, 1445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코스닥은 모두 하락 출발한 이후 외국인 매수세 확대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며 “미국과 중국의 대만문제에 대한 첨예한 갈등 속에서 무력 충돌 가능성 완화에 따른 안도감 반영됐다”고 말했다.
업종별 지수는 대부분 상승했다. 보헙, 서비스업 등이 2%대 올랐고, 음식료품,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금융업 등은 1%대 강세를 보였다. 화학, 기계, 전기전자,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제조업 등도 상승했다. 섬유의복, 건설업 등은 소폭 내렸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1.02포인트(1.37%) 오른 815.36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1348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8억원, 61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카카오게임즈(293490)가 13.98% 급등했고,
펄어비스(263750)(9.54%),
에코프로(086520)(6.46%),
알테오젠(196170)(6.19%),
스튜디오드래곤(253450)(4.82%),
JYP Ent.(035900)(4.51%),
엘앤에프(066970)(3.36%),
HLB(028300)(3.15%),
천보(278280)(3.08%),
CJ ENM(035760)(1.60%),
에코프로비엠(247540)(1.59%) 등이 올랐다.
씨젠(096530)(-1.27%),
셀트리온제약(068760)(-0.24%) 등은 내렸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5.6원 오른 1310.3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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