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재훈 기자] 약 2년 만에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열리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행사가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삼성전자(005930)의 스마트워치 신제품 '갤럭시 워치5 시리즈'에 혈압, 심전도 측정 등 이외에도 다양한 건강관리 기능 등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용량과 충전 속도도 개선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웨어러블 헬스케어 생태계를 확장하면서 1위 애플과의 격차를 줄여나갈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0일 열리는 '갤럭시 언팩 2022'에서 갤럭시 워치5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작에 채용됐던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신작에도 유지한다. 바이오액티브 센서는 미세전류를 흘려 보내 체중 증감, 골격근량 증가, 체지방 감소량, 체수분 수준 등을 설정한 목표와 비교 측정해준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워치5에 혈압·심전도·혈중 산소포화도 측정 센서뿐만 아니라 체온 측정 센서를 새롭게 탑재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작인 '갤럭시워치4'의 산소포화도 측정 기능. (사진=삼성서울병원)
워치5는 일반모델 2종과 프로모델로 나뉘어 출시되며 크기는 일반모델이 40mm, 44mm , 프로모델이 45mm 제품일 것이란 관측이다. 가격의 경우 갤럭시워치5 40mm의 가격은 블루투스와 LTE 버전이 각각 300유로(약 40만원)와 350유로(약 46만원)로, 워치5 44mm 블루투스 및 LTE 버전의 경우 350유로(약 46만원)와 400유로(약 54만원)에 판매될 것이라고 전해졌다. 프로모델 가격은 4보다 비싼 450유로 안팎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른바 '배터리 광탈'을 막아줄 용량 증가, 고속 충전 도입 여부도 관심사다. 샘모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플래그십 모델인 워치5 프로는 역대 최고 수준인 572mAh 용량 배터리가 탑재될 전망이다. 이는 전작 갤럭시워치4 최대 배터리 용량(361mAh)에 비해 약 60% 향상된 수치다.
이미혜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스마트워치는 웨어러블 기기 중 가장 보편화된 기기로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그간 애플의 시장 지배력이 높았지만 삼성전자가 구글과의 오퍼레이팅 시스템(OS) 협력, 헬스케어 기능 등의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애플은 30.1%의 점유율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삼성(10.2%), 화웨이(7.7%)가 쫓고 있다.
스마트워치 시장은 매년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 중이다. 리서치앤마켓은 지난해 590억2000만달러(약 77조원)였던 스마트워치 시장 규모가 오는 2025년 990억달러까지(약 126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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