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롯데케미칼(011170)이 미국을 중심으로 한 2차전지 소재 밑그림을 채워가고 있다. 양극박 공장 생산능력이 연 3만6000톤, 매출액 3000억원이고 전해액 유기용매의 경쟁력이 중국 대비 우위에 있다는 자체 계산이 나왔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5일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30년 전지소재 사업 매출 5조원 중 60%가 미국 사업 통해 발생할 것으로 본다"면서 "미국에서 양극박 공장 캐파(생산능력)는 연간 3만6000톤 규모이고 정상가동 매출은 약 3000억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해액 유기용매의 경쟁자는 대부분 중국"이라며 "글로벌 공급 체인이 미국 및 유럽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중국이 점점 진입이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한 공급 체인 변화 따라서 중국과 대비해 (롯데케미칼이) 상당히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롯데케미칼은 미국 현지에서 합작사를 통해 오는 2026년 이후 유기용매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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