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동쿨러·해서웨이, 협업 EP 음반 "꿈과 소망 담아"
2022-08-09 12:18:39 2022-08-09 12:18:39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시작부터 이럴 생각은 아니었습니다. ‘공연이나 한 번 같이 하시죠’ 라는 누군가의 말이 이렇게 커질 줄 저희는 알지 못했습니다."
 
9일 정오 협업 EP '러브 샌드(LOVE SAND)'를 발매하는 부산 출신 밴드 보수동쿨러, 해서웨이는 소속사를 통해 "합동 공연을 준비하던 우리는 어느새 함께 부를 새 곡의 가사를 고민하고 있었다"며 "곡을 완성하고는 영상을 만드는 게 좋겠다며 한 곡만 재밌게 촬영하자고 하다가 어느새 네 번째 뮤직비디오를 편집하고 있었다"고 작업 소감을 밝혔다.
 
보수동쿨러와 해서웨이는 부산을 대표하는 밴드로 점점 더 주목 받고 있다. 2021년 부산의 한 라이브클럽에서 함께 공연한 것을 계기로 교류를 이어오던 두 밴드는 지난해 4월 공연에서 함께 부를 노래들을 만들기 시작, 정식발매까지 이르게 됐다.
 
앨범 'LOVE SAND'에는 두 밴드의 색깔이 잘 묻어난 노래들이 수록됐다. 유명 밴드가 되어서 월드투어를 떠나는 유머러스한 뮤직비디오와 함께 선공개 된 ‘월드투어’, 함께 좋은 것들을 나눌 때 느낀 행복을 노래한 ‘맛있는 거’, 기운 넘치는 리듬과 멜로디가 인상적인 ‘러브 앤 피스’, 음악을 만들고 팬들을 만나는 축제 같은 순간들을 노래한 ‘페스티벌’ 등 네 곡의 수록곡 각각에 꿈과 우정, 밴드 생활에 대한 공감을 담았다.
 
'처음부터 이럴 계획은 없었는데'로 시작했지만, 부담을 내려놓고 즐겁게 만든 노래들에선 두 밴드 특유의 자유분방함을 느낄 수 있다.
 
"곡 작업과 녹음을 하는 동안 일곱 명 모두 웃음이 끊겼던 순간이 한 순간도 없었습니다. 우리의 꿈과 소망, 사랑과 평화를 담은 곡들입니다. 들으시는 모든 순간 순간 우리가 느꼈던 즐거움과 행복이 여러분께도 온전히 전달되길 바랍니다."
 
이날 발매될 음반의 앨범아트와 뮤직비디오는 서울문화재단 서울라이브 지원으로 제작됐다. 8월 20일 서울 왓챠홀, 26일 부산 KT&G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발매 기념 공연을 개최한다. 티켓예매는 예스24에서 할 수 있다. 
 
보수동쿨러, 해서웨이 협업 EP 음반 '러브 샌드'. 사진=유슬리스프레셔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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