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회담…중국관련주 수혜로 이어지나
2008-05-27 14:07:08 2011-06-15 18:56:52
이명박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함에 따라 양국간 경제 협력이 강화될 수 있을지 여부가 관심이다.
 
전문가들은 경제협력이 강화될 경우 최근 중국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인 한국전력과 SK 등의 수혜를 예상했다.
 
조용찬 한화증권 중국이머징마켓팀장은 양국 정상의 회담으로 양국간 경제협력이 강화될 경우 중국에 진출하려는 국내 석유화학 기업의 사업들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한전은 중국 석탄개발 및 메탄올 생산공장 건설 사업을 추진 중이고, SK는 이동통신 사업 외에 중궈스화(中國石化ㆍSINOPEC)와 에틸렌공장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두산중공업은 중국핵공업그룹(中國核工業集團公司ㆍCNNC)와 원자력발전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했으며, 두산인프라코어도 최근 쑤저우(蘇州)에 중장비공장을 착공하는 등 대중국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그러나 한중FTA협의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정상회담이 국내기업들의 본격적인 수혜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곽병열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중FTA협정이 가시화되지 않은 이상 중국관련 수혜를 얘기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토마토 권승문 기자(ksm120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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