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새로운 비대위 구성 이후 스스로 거취 결정"
"새 비대위 출범 위해 원내대표로 반드시 해야 할 역할 있다"
2022-08-29 09:31:29 2022-08-29 09:38:33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자신의 거취에 대해 "저에게 주어진 직무와 의원총회의 결정을 충실하게 이행하겠다"며 사퇴설에 선을 그었다. 그는 "제 거취는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이후 제가 스스로 결정하겠다"며 "당의 위기는 새로운 비대위 출범으로 마무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3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자신에 거취를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있다며 "새로운 비대위 출범을 위해 원내대표로서 반드시 수행해야만 하는 직무가 있다"고 '역할론'을 꺼내들었다.
 
권 원내대표는 "실무진들과 상의를 해봐야겠지만 추석 연휴 전에 새로운 비대위가 출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신속하게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중요한 것은 혼란을 마무리하는 것"이라고 사태 수습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단 한 번도 자리에 연연한 적 없다"며 "지난 대선 기간 중 (당시)윤석열 후보 당선을 위해 스스로 사무총장직도 사임했다. 제가 자리에 연연했다면 대선 기여자로서 인수위 참여나 내각 참여를 요구할 수 있었지만 일찍이 포기했다"고 강변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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