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폭우와 강풍이 이어진 6일 부산 해운대에서 한 외국인 남성이 바다에 뛰어든 모습이 공개됐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날 "실시간 해운대에서 수영하는 외국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한 남성이 상의를 탈의한 상태로 바다로 들어가 파도를 맞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그는 얼마간 수영을 즐기다 해변으로 돌아갔다.
경찰은 30대 외국인 남성으로 밝혀진 A씨가 이날 오전 6시쯤 해운대 인근 바다에 뛰어든 것으로 파악했다. 조사과정에서 A씨는 '그냥 수영하고 싶어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당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벌금을 매겨야 한다", "(못하게끔) 법으로 제정해야 한다" 등 날선 반응이 보였다.
한편 이날 힌남노의 영향권에 든 부산에서는 1만1000여가구가 정전되고 운전자가 침수 도로에 고립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해운대구 청사포와 마린시티, 서구 송도해수욕장 등 해안가에서는 건물 유리창과 외벽이 파손되어 주민들이 피해를 입기도 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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