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대 행정관 대회의실에서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왼쪽)과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가 글로벌 제약바이오 인력양성 및 R&D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한미약품(128940)과 서울대학교가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구축사업을 위해 협력한다.
한미약품은 7일 서울대학교와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조성을 위해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행정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오세정 서울대 총장, 이현숙 연구처장, 황선엽 연구부처장과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 이영미 전무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월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사업에서 한국이 단독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선정에 따른 교육 프로그램 협력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캠퍼스 사업 유치를 위한 협력 △제약바이오 R&D 분야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서울대는 이번 사업을 위해 '글로벌 바이오캠퍼스 사업유치 추진단'을 구성했으며, 앞으로 경기도 시흥캠퍼스에 의료 교육 및 연구·산업화를 위한 의료바이오헬스 클러스터를 조성해 제약바이오 산업 생태계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mRNA 백신 및 바이오 의약품 공정 개발, 무균의약품 제조 공정과 품질관리 관련 선진국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cGMP) 등을 교육하고 바이오 혁신신약, 인공지능(AI), 의료·디지털 융합 신의료기기의 공동 연구개발에 협력하며 자문 및 교류 등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오세정 총장은 "한미약품의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 노하우와 서울대의 세계 수준 바이오 및 연관 분야 교육·연구 역량 결합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인력양성 및 R&D 분야 지속성장 기회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권세창 대표는 "세계적 수준의 교육 및 연구 인프라를 갖춘 서울대와 협업을 통해 우수한 제약바이오 인력 양성의 기반을 다지고,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 제약바이오 산업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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