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중동에 PB제품 공급…30조 시장 공략 가속
업계 최초로 제품 개발…수분공급·피부 장벽 강화 중점
2022-09-07 16:40:50 2022-09-07 16:40:50
7일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서 개최된 '중동 및 북아프리카 수출 진흥을 위한 간담회'에서 최현규(왼쪽부터) 한국콜마 대표, 압둘라 알 마이니 UAE BPC 회장, 윤주택 IBITA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콜마)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한국콜마(161890)가 30조원 규모의 중동 화장품 시장 선점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  
 
한국콜마는 국내 화장품 기업 최초로 아랍에미리트의 수출입 비즈니스 컨설팅 기관인 UAE BPC에 화장품 PB(Private Brand) 제품을 개발 및 공급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UAE BPC는 표준인증청(ESMA)에서 화장품을 포함한 여러 산업 분야의 육성을 위해 설립된 곳이다. UAE BPC 측은 한국콜마의 융합 기술력, 글로벌 인프라, 품질 관리 수준 등을 높게 평가해 제품 개발·생산의 전 과정을 독점으로 맡겼다. 한국콜마가 개발한 제품은 UAE BPC에서 운영하는 자체 브랜드샵을 통해 중동 전지역에 유통될 예정이다. 
 
한국콜마가 중동에 공급하는 제품은 더마화장품이다. 현지의 건조한 기후 환경 등을 고려해 수분 공급과 피부 장벽 강화에 중점을 두고 개발중이다. 동물 유래 성분 제외를 포함한 할랄 인증 등 향후 UAE BPC 요청에 맞춰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날 압둘라 알 마이니 UAE BPC 회장과 아흐메드 알 알리 대표, 윤주택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IBITA) 이사장 등은 한국콜마를 방문해 중동지역 PB제품 출시에 대한 간담회도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화장품 시장 진출을 위한 세부 사항을 협의하고 출시 예정인 PB제품의 샘플 테스트를 진행했다.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는 “UAE는 중동 지역의 소비 트렌드를 리딩하는 허브 국가이기 때문에 이번 PB제품 공급은 한국콜마의 중동 진출에 교두보가 될 것”이며, “K뷰티를 대표하는 뛰어난 기술력으로 중동 및 북아프리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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