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 (사진=한미약품)
[뉴스토마토 고은하 기자]
한미약품(128940)이 개발한 호중구감소증 치료 바이오신약 '롤론티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허가 승인을 획득했다.
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롤론티스(미국 제품명 롤베돈)의 시판허가를 승인하는 통지문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FDA의 시판허가는 한미약품이 개발한 신약 중 처음이며, 항암 분야 신약으로도 국내 최초 사례다. 특히 롤론티스는 FDA 실사를 통과한 국내 공장에서 생산해 FDA 허가를 받아 미국 시장으로 진출하는 한국 최초의 바이오신약이다. 한국 제약업계 전체로는 여섯 번째 FDA 신약 시판허가 사례다.
한미약품과 스펙트럼은 롤론티스의 성공적 미국 시장 론칭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양사는 미국 전역으로 확대한 영업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연내 최대한 신속히 미국 시장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는 "한미약품 신약 중 첫 FDA 허가 사례일 뿐 아니라, 한미의 독자적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의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롤론티스의 상업적 성공 및 랩스커버리 기반 바이오신약들의 미래가치 동반상승의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은하 기자 eunh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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