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청소년들 "고마워요 LG"
2010-10-05 11:47:5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지구촌 최빈국인 에티오피아 청소년들이 LG전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LG전자(066570) 노동노합은 5일 에티오피아의 ‘LG희망학교’에 기증한 책걸상 400여 개에 대해 에티오피아 학생들이 감사의 동영상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번 기증으로 모두 100여 명의 에티오피아 학생들이 새 책걸상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 노동조합은 올 초부터 지구촌 최빈국을 위한 지속적인 기아구제 활동을 펼쳐 왔다.
 
지난 3월 노조는 일일찻집을 열어 LG전자가 아프리카 케냐와 에티오피아의 자매결연을 맺은 'LG희망마을' 주민들이 보낸 아프리카산 꿀로 차를 만들어 모금을 펼치기도 했다.
 
또 아프리카 사진전과 함께 일일호프를 열어 아프리카 기아 실태를 알리고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USR) 을 알리기 위해 제작한 뱃지를 판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노조원들은 구내 식당 앞에서 일일찻집을 열어 점심 식사 후식으로 차를 판매했고 노조 체육대회에서 음료를 판매해 수익금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렇게 한 달동안 전국 사업장에서 모인 돈은 2400여 만원으로 LG전자 노조는 에티오피아 콘소 지역(Konso District) 'LG희망학교'에 책걸상을 지난 7월 기증했다.
 
박준수 노조위원장은 "작은 실천이 지구 반대편 학생에게 희망을 주게 돼 무척 기쁘다"며 "글로벌 기업시민의 소명을 다 해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는 노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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