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포스코가 태풍 난마돌 북상에 따라 포항제철소 복구작업을 전면 중단하고 대비태세를 강화했다.
포스코는 19일 오전 3시 복구작업을 중단하고 풍수해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전직원이 태풍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태풍 난마돌 북상에 대비해 18일 냉천 제방 유실부분 긴급 보강공사를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는 18일 포항제철소 냉천 제방 유실부위 긴급 보강(복구구간 56m, 물막이용 대형백), 수전변전소 침수 예방조치, 공장내 침수우려 개소 방수벽 배치 등 사전 조치를 마쳤다.
강풍에 대비하기 위해 태풍 힌남노로 파손된 구조물과 폐자재를 결속하고 소방관과 협력사등의 임시 천막을 철거했다. 간이 화장실 등 임시 구조물 결속 상태 점검도 마쳤다.
포스코는 직원과 협력직원 안전을 위해 태풍 정점 시간대에는 출입문 접근과 옥외 활동을 절대 금지했다. 감전위험이 큰 침수지역과 발전기 주변 접근 금지, 상습침수지역 차량주차 금지와 인원 통제도 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날 오후 난마돌 통과 이후 시설물 재점검 등으로 안전을 재확인하고 포항제철소 복구작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현재 포스코 압연공장 가운데 3전기강판공장이 제품을 정상 생산하고 있다. 1냉연 1소둔라인은 설비복구를 마치고 시운전을 통한 설비테스트를 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9월 말까지 2전기강판공장과 1냉연공장이 정상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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