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민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소속 검사들이 연이어 사의를 표명하고 있다.
20일 공수처에 따르면 최근 공수처 수사1부 이승규 검사(사법연수원 37기)와 김일로 검사(변호사시험 2회)가 사의를 표명했다.
이 검사는 공수처 설립 직후인 지난해 4월부터 근무했으며 '고발사주 의혹' 사건 공소 유지를 담당해왔다.
공수처 관계자는 “(사직) 절차를 밟고 있진 않다”며 “지휘부에서 이 검사의 사직을 만류하고 설득하고 있다. 이 검사도 고민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검사의 경우엔 사의가 반려돼 정상 출근하고 있다고 공수처는 설명했다.
지난달 사의를 표명했다가 철회했던 최규석 부장검사(29기)는 최종적으로 사직을 결정했다. 공수처는 이날 중 사직을 재가하고 인사혁신처에 상신할 예정이다.
앞서 문형석 전 검사(36기)는 올해 6월, 김승현 전 검사(42기)는 7월 사의를 표명해 사직이 처리된 바 있다.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사진=뉴시스)
김수민 기자 su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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