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한국은 미국의 이익과 평화를 위한 훌륭한 교역상대"
"교역 관계를 통해 각자 이익을 보고 있어" 강조
2022-09-23 15:04:52 2022-09-23 15:04:52
(사진=연합뉴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65회 연례 만찬에 참석해 한미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2022.9.23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의 연례 만찬에 참석해 한미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2일(현지시간)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 맨해튼의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65회 연례 만찬에서
"미국인들은 한국이 자국의 훌륭한 교역 상대라는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라며 "한국과 미국은 상호 이익이 되는 교역 관계를 통해 각자 이익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시 전 대통령은 "미국인들은 극동지역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서도 한국이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그가 자신의 재임 기간인 지난 2007년 타결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성과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부시 전 대통령은 자신의 한미관계 발전 성과를 자평하며 이는 자국의 이익이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퇴임 이후 텍사스에서 거주하는 그가 이번 만찬에 참석한 이유는 이날 '밴 플리트상'을 받은 류진 풍산그룹 회장과의 친분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류 전 회장은 부시 전 대통령의 선친인 조지 H.W.부시 전 대통령 때부터 인연을 맺었다. 또한 류 전 회장은 2001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도 직접 참석할 정도로 각별한 사이다.
 
류 전 회장이 받은 밴 플리트상은 1957년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창립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1995년 제정한 상이다. 밴 플리트 장군은 미8군 소속 사령관으로 한국전쟁에 참여한 경력이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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