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병에 와인 담았다…CU, ‘와인 반병’ 출시
기존 대비 용량도 반, 가격도 반…1인 가구 혼술족 겨냥
2022-09-27 08:57:45 2022-09-27 08:57:45
CU가 소주병에 담긴 소용량 와인 ‘와인 반병 까쇼’를 이달 28일 출시한다.(사진=CU)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편의점 CU는 주요 소비층인 1인 가구 혼술족을 겨냥해 소주병에 담긴 소용량 와인 ‘와인 반병 까쇼’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달 28일 출시되는 와인 반병은 주로 집에서 혼자 와인을 즐기는 혼술족들을 위해 가격과 음용량에 대한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1인용 데일리 와인 콘셉트로 개발된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와인 한 병의 평균 용량은 750ml인데 반해 와인 반병은 그 절반 수준인 360ml로 줄인 제품이다. 가격도 3000원으로 기존 와인 대비 용량도 반, 가격도 반으로 낮춰 극강의 가성비를 자랑한다.
 
CU가 와인을 소주병에 담은 이유는 애주가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한국인 음주량의 표준이 되는 소주를 기준으로 소량씩 나눠 마실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코르크 마개 대신 뚜껑으로 대체해 운반 및 보관 등이 용이하다.
 
와인 반병의 품종은 칠레의 대표 와인 산지로 유명한 센트럴밸리에서 생산된 카베르네 소비뇽 레드 와인이다. 빈티지는 2021년, 알코올 도수는 13%이다.
 
풍부한 과일향에 적당한 산미와 탄닌, 오크 숙성의 향미까지 더해져 최상의 맛과 바디감을 구현했다. 고기 요리와의 페어링이 가장 잘 어울리며 특히, 매콤한 고추장을 가미한 한식과도 궁합이 잘 맞다.
 
CU는 10월까지 와인 반병 4병 1만1000원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한 병에 2750원으로 현재 CU에서 판매하는 와인 중 최저가다. 또한, 기존의 수입맥주 4캔 1만1000원 행사와 동시에 할인이 적용되기 때문에 수입맥주와 묶음으로도 구매할 수 있다.
 
소병남 BGF리테일(282330) 음용식품팀 MD는 “편의점은 1인 가구 중심의 혼술족들의 수요가 몰리는 주류 소비 채널로서 기존의 틀을 깨고 용량과 패키징에 변화를 준 와인 반병을 통해 새로운 재미와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CU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숨겨진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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