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상승 마감했다.
29일 코스피는 전일 보다 1.64포인트(0.08%) 오른 2170.93에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19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33억원, 20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영란은행(BOE)의 국채매입 등의 정책 대응으로 상승 마감했던 영향과 당국이 증권시장 안정펀드 재가동 등 시장조치 기대감으로 상승했다”면서 “다만 오후 들어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원달러 환율 하락 폭이 축소되면서 지수 상승폭도 축소했다”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BOE가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으로 긴급 국채 매입에 나서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다소 개선된 모습”이라며 “파운드화와 유로화 모두 급반등세 보이며 달러 강세 압력을 일부 제어해 외국인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증시 반등세를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운수장비 등이 1% 이상 올랐다.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기계, 철강금속, 건설업 등이 내렸다.
코스닥은 전일 보다 1.20포인트(0.18%) 오른 675.07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68억원, 1074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2459억원을 순매도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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