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7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대부분 소폭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글로벌 양적 완화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진 상태지만,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되면서 관망 장세를 보였다.
중국 증시는 국경절 연휴로 오는 8일부터 장이 열린다.
◇ 日증시 0.1%↓.. 수출주 '약세' = 일본 증시는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날 보다 0.1% 하락한 9684.81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증시는 지난 5일 발표된 일본은행(BOJ)의 추가 양적완화 정책을 기반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엔화가 15년래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6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82.75엔을 기록해 이전 최저치 82.87엔보다 더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일본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이 1% 상승했으며, 미즈호파이낸셜(0.79%)과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그룹(0.08%)도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엔화 환율이 15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수출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캐논이 1.27% 떨어진 것을 비롯해 파나소닉(-1.3%)과 소니(-0.23%), 샤프(-0.12%) 등도 하락세에 동참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잠정치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발표되면서 어드밴테스트가 2% 하락하는 등 반도체주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 대만증시 약보합.. 반도체주 '강세' =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11포인트(0.00%) 하락한 8283.92로 장을 마감했다.
반도체주는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LCD 관련주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반도체주 중에서는 프로모스 테크놀로지스가 2.8% 상승한 것을 비롯해 파워칩 세미컨덕터(2.15%)와 난야 테크놀로지(1.55%), 모젤 바이텔릭(1.22%) 등도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27분 현재 0.07% 하락한 2만2864.68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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