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 CPI 경계감·옵션만기에 1%넘게 하락…2160선
2022-10-13 15:57:50 2022-10-13 15:57:50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코스피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경계감과 옵션만기일 매물 출회로 1%넘게 하락 마감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60포인트(1.80%) 하락한 2162.8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18포인트(0.19%) 내린 2198.29포인트로 출발한 코스피는 기관 매물 출회 확대로 하락폭을 키웠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CPI 발표를 앞두고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하락했다”며 “옵션만기일에 따른 선물에서 외국인 매물 출회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투자자별로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97억원, 1925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2992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에서만 1조8477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전기가스업, 건설업, 기계 등이 4%대 하락했으며, 종이목재, 의료정밀, 서비스업 등이 3%대 약세를 보였다. 음식료품,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운송장비 등은 2%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카카오(035720)(-5.12%), LG화학(051910)(-2.71%), 삼성SDI(006400)(-2.30%), NAVER(035420)(-2.16%), 현대차(005380)(-2.0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59%), LG에너지솔루션(373220)(-1.24%), 삼성전자(005930)(-1.08%) 등이 내렸으며, SK하이닉스(000660)(0.96%), POSCO홀딩스(005490)(0.42%), 셀트리온(068270)(0.30%)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0.08포인트(2.99%) 하락한 698.49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650.39포인트까지 빠지며 연중 최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29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12억원, 4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펄어비스(263750)가 10.33% 급락했으며, 카카오게임즈(293490)(-5.80%), JYP Ent.(035900)(-3.36%), 스튜디오드래곤(253450)(-2.96%), HLB(028300)(-1.74%), 오스템임플란트(048260)(-1.45%), CJ ENM(035760)(-1.32%), 리노공업(058470)(-1.08%),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08%), 셀트리온제약(068760)(-0.98%) 등이 내렸고, 에코프로비엠(247540)(5.23%), 에코프로(086520)(0.98%) 등은 올랐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6.4원 오른 1431.3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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