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 총리 "정책 실패는 인정, 사임은 없다"
2022-10-18 18:02:21 2022-10-18 18:02:21
(사진=연합뉴스)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최근 내놨던 경제 정책 등을 거둬들인 가운데 사임 의사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17일(현지시간) 트러스 총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에너지 요금으로 고통받는 시민들을 돕고 싶었지만 내 결정이 성급했다. 너무 멀리, 너무 빨리 갔다”고 말했다. 
 
이어 트러스 총리는 “방향을 바꿔야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쿼지 콰텡 전 재무장관을 경질하고) 헌트 장관을 새로 임명했다”며 자신의 실책을 바로잡았다고 설명했다. 
 
트러스 총리는 일부 보수당 의원들의 사퇴 압박에 대해서는 “나는 나라를 위해 일하라고 선출됐기 때문에 계속해서 자리를 지킬 것”이라며 “그것이 내가 하기로 결정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임 제러미 헌트 재무장관은 이날 트러스 총리의 감세안 대부분을 철회하는 조치를 전격 발표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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