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재명 측근’ 김용 긴급 체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자택 압수수색도 진행… 대장동·위례 개발 과정서 5억대 수수 의혹

[뉴스토마토 박효선 기자] 대장동·위례 신도시 개발 특혜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을 체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19일 김 전 대변인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김 전 대변인을 체포하고 그의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검찰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화천대유 관계자 등이 김 전 대변인에게 수억원의 불법자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변인은 유 전 본부장과 대장동·위례 개발 참여 민간사업자들에게서 5억원 가량의 뒷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당시 성남시 시의원이었던 김 전 대변인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대변인을 역임한 인물이다. 지난 대선 때는 이재명 캠프 총괄을 맡았으며 현재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부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2019년 9월 17일 경기도 대변인 시절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박효선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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