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성환 기자] 경인여자대학교가 연구윤리위원회를 열고 '위조 의혹'을 받는 김건희 여사의 과거 논문 검증에 나서기로 했다.
21일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실에 따르면 경인여대는 오는 28일 연구윤리위원회를 열어 김 여사 논문 관련 예비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달 18일 예비조사 결과를 보고하고, 오는 12월2일에는 본조사 진행 여부 등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김 여사는 지난 2009년 경인여대 한 교수가 한국디자인트렌드학회의 학술지 '한국디자인포럼'에 게재한 논문 '디자인·예술 참여 유인 요소로서 광고 영상 매체와 비영상 매체가 참여자 인식에 미치는 영향'에 제2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최근 국정감사 과정에서 해당 논문에 포함된 설문조사가 실제 조사 없이 2008년 ‘한국사회체육학회지’에 실린 다른 논문의 표본을 가져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 의원은 경인여대 측에 이 같은 연구 부정행위를 제보했고, 연구윤리위원회를 열겠다는 회신을 받았다.
경인여대가 오는 28일 연구윤리위원회를 열고 '위조 의혹'을 받는 김건희 여사의 과거 논문 검증에 나선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건군 제74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때 윤 대통령의 기념사가 끝나자 박수를 치는 모습.(사진 = 뉴시스)
장성환 기자 newsman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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