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 공무원연금공단에 대한 2022년 종합국정감사에서 이채익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30일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이태원 핼러윈 압사 사고 관련해 함께 머리를 맞댔다.
여야는 이날 오후 4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실에서 간사 간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국회 차원의 수습책 등에 대해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31일 행안위 전체회의를 소집해 행정안전부, 경찰, 소방청 등 관계부처 기관에 현안 질의를 할지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이날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회 행안위와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참여하는 '이태원 참사 대책기구'를 만들기로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당 차원의 별도 대책기구를 발족하기보다는 정부 주무부처를 서포터하는데 힘을 쓸 방침이다.
앞서 양당은 이번 사태 관련해 초당적인 협력을 강조한 바 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긴급 비대위 회의를 열고 "정부·여당은 사고수습, 사상자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이번 사태 관련해 초당적인 협력을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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