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유료 서비스인 '트위터 블루'의 요금을 기존보다 60% 올린 8달러로 책정하겠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머스크 CEO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트위터가 전적으로 광고주에게 의존할 수는 없다"라며 "사람들은 어떻게든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트위터 블루에 월 8달러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이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머스크 CEO가 '트위터 블루' 요금을 기존 4.99달러에서 8달러로 올리고, 서비스 가입자에 한해 사용자 인증 서비스를 연동시킬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트위터 블루'는 트윗 취소와 맞춤 탐색, 북마크 폴더 편집 기능 등을 포함된 자사의 프리미엄 서비스로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4개국에 선행 도입한 바 있다. 또한 사용자 인증 서비스는 가짜 계정이 아닌, 본인 계정이라는 점을 확인해준다는 점에서 기업이나 유명인, 대형 인플루언서 등이 활용해왔다.
해당 서비스는 그동안 무료로 제공됐으나 '트위터 블루'에 통합되면 유료 기능으로 전환된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한편 WSJ은 지난달 30일 해당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트위터가 광범위한 해고 계획의 초안을 짜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한 트위터 인수팀 관계자는 직원들을 평가하고 선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전체 직원의 약 4분의 1을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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