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타이어주들이 원재료 가격 부담이 크다는 외국계 증권사의 지적에 하락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 22분 현재
한국타이어(000240)는 850원(-2.57%) 하락한 3만2150원, 넥센타이어는 160원(-1.89%) 내린 8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BoA메릴린치는 이날 "최근 주가는 많이 올랐지만 원재료 가격 부담에 대한 우려는 커졌다"며 한국타이어와 넥센타이어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낮췄다.
다만 목표가는 한국타이어 3만2000원, 넥센타이어 8200원으로 올려 잡았다.
BoA메릴린치는 "판매단가 상승이 원재료 가격 부담을 충분히 상쇄하지 못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타이어주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자동차주를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타이어는 지속적인 성장 중이며 마진도 개선되고 있으나 단기적으로 주가를 올리기엔 역부족"이라고 평가했고, "넥센타이어는 최근의 주가 강세는 펀더멘털에 기반하지 않은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미쉐린이 이머징시장 투자확대를 위해 자본 확충을 한다는 게 과장돼 최근 강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며 "현 상황에서 한국타이어나 넥센타이어는 어떤 인수 시도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