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안전예산 1조 줄었다는 지적에 추경호 "1.8% 증가했다"
"지방이양·완료사업 등 고려시 4.2% 늘어"
2022-11-07 16:17:54 2022-11-07 16:17:54
[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정부가 내년 안전예산이 1조원 이상 줄었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 지방이양을 했거나 완료한 사업을 제외할 경우 실질적으로 내년 예산이 9000억원 이상 증가했다는 것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내년 안전 예산 부문이 1조원 이상 줄었나'라는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내년도 안전 분야 예산은 올해 21조9000억원에서 내년 22조3000억원으로 1.8% 증가했다"고 답했다.
 
추경후 부총리는 "내년 안전 예산은 지방이양·완료된 사업 등을 고려할 때 실질적으로 4.2% 증가한 9000억원 이상을 증액해서 국회에 제출했다"고 강조했다.
 
현 정부가 내년 안전예산을 삭감했다는 야당의 주장과 관련해 추 부총리는 "행정안전부, 소방청 소관 재난관리 예산이 준 게 아니냐는 지적하고 계시는데 그 부분의 예산도 13%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 부총리는 "지방으로 이양했거나 완료된 사업, 코로나19 한시 소요를 정상화한 사업 등을 간과하고 말씀하신 것 같다"고 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내년 재난·안전 예산 총지출은 22조3000억원으로 올해 21조9000억원보다 약 4000억원 증가했다. 지방이양과 완료 소요 등을 제외한 실질 증가율은 올해보다 4.2%(9000억원) 늘어났다.
 
119구급대 지원 사업의 경우 올해 2956억원에서 내년 3103억원으로 147억원 증가했다. 구급차 교체, 헬기 확충 등 재난 안전 현장 대응 장비를 확충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내년 안전 예산 부문이 1조원 이상 줄었나'라는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내년도 안전 분야 예산은 올해 21조9000억원에서 내년 22조3000억원으로 1.8% 증가했다"고 답했다. 사진은 119 구급차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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