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로(왼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 협상에 대해 열려있다고 주장하면서도 각기 입장 차이는 여전히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리는 협상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는 데 열려 있다고 반복적으로 말했다"면서 "또 우크라이나가 어떤 협상도 지속하지 않기로 법을 바꿨기 때문에 그런 기회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것도 강조해왔다"고 주장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우크라이나 지도부에 러시아에 대화 재개 신호를 보낼 것을 비밀리에 촉구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협상을 거부한 적이 없으며 협상에 열려 있다"면서도 "대화를 시작하기 위해선 먼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병력을 철수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포돌랴크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이 물러서지 않는 것이 분명한 만큼, 우리는 러시아 차기 지도자와 협상하는 게 건설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고 덧붙였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