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렉스 본사 전경. (사진=유틸렉스)
[뉴스토마토 고은하 기자]
유틸렉스(263050)는 항체치료제 'EU103'의 비임상 데이터 연구 포스터가 미국면역항암학회(SITC) 현장에서 공개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SITC에서 공개된 EU103 연구 포스터 주제는 '종양 미세환경에서 종양 성장을 억제하는 항 VSIG4 항체 및 항 PD-L1 항체 병용 요법'으로, EU103의 작용 기전 및 기존 치료제와의 병용투여 연구 성과를 담고 있다.
유틸렉스는 비임상을 통해 EU103이 종양 성장을 돕는 M2 타입의 대식세포를 종양 성장 억제 대식세포인 M1 타입으로 전환시키는 작용기전 및 T세포 활성화 기전을 증명했다.
연구 포스터에서 본 작용기전은 △M1 타입 대식세포 바이오마커인 HLA-DR 및 CD86 발현의 증가 △M2 타입 대식세포 바이오마커인 CD163 및 CD14 발현의 감소 △대식세포 유전자 발현 패턴(Gene Expression Pattern) 변화 △VSIG4 신호 차단을 통한 T세포 활성화 유도 등으로 확인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회사 연구진은 폐암 1차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항 PD-L1 항체치료제와 EU103 병용 투여 시 각각 단독투여 했을 때보다 더 높은 항암효과를 확인했다. 폐암 동물모델 단독투여 시 항 PD-L1 항체치료제는 72.29%의 종양억제율(TGI)을 보였는데, EU103은 이보다 높은 80.14%를 나타냈다.
권병세 유틸렉스 대표는 "이번 SITC는 구체적인 기술이전 논의가 진행되는 글로벌 First-in-class EU103의 연구 성과를 다양한 연구진 앞에서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은하 기자 eunh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