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국순당(043650)이 반등 기회를 잡지 못하고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신한금융투자가 13일 국순당 적정주가를 2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기존 2만5000원에서 12% 하향한 수준이다.
3분기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면서 12일 국순당 주가는 전날 보다 3.97% 떨어진 1만4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달 14일 1만9500원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선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출액이 전분기 261억원 보다 20.7% 증가했음에도, 영업이익 규모는 71억원에 비해 21.5% 감소할 것"이라며 " 2분기는 광고선전비와 판촉비가 32억원에 불과했으나 3분기에는 80억원으로 두배 이상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마케팅비 증가는 내년을 위한 투자"라며 "3분기는 횡성공장 증설 효과가 9월달에 반영돼, 선제적 마케팅비 지출 확대의 효과는 4분기부터 서서히 나타나 내년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장기적인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 연구원은 또 "막걸리 시장의 성장률이 기저효과에 따라 둔해지고 있지만 앞으로 3년간 34% 더 성장할 수 있다"며 "국순당은 시장내 유일하게 기업화된 업체로 적극적 마케팅 노력에 힘입어 시장 점유율을 2012년까지 26%로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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