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은화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러시아 발 지정학적 우려 확산에 영향을 받아 약보합 출발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13분 현재 전날보다 6.63포인트(0.27%) 내린 2473.70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1552억원을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은 158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러시아에서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2발이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에 떨어져 2명이 사망했다. 이 영향으로 뉴욕증시는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다 장 중반 이후 하락 전환, 막판 매수세 유입으로 강세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0월 생산자물가 하락에 따른 인플레 피크아웃과 긴축 속도조절 기대감이 지속된 영향에 장 중 1%대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장 중반 이후 러시아 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상승폭을 빠르게 반납했다"며 "장 후반엔 매수세 유입으로 강세로 마감했다"고 말했다.
업종별지수는 대부분 내림세다. 비금속광물(3.28%), 철강금속(2.23%), 섬유의복(1.69%), 의약품(1.24%), 화학(1.31%) 등이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보다 1.58포인트(0.21%) 떨어진 743.38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900억원을 순매수, 외국인이 81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1.6원 내린 1316원에 개장했다.
최은화 기자 acacia04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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