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경 식약처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이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과 자율 영양정보 제공 확대 방안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식약처)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영양정보를 제공하는 프랜차이즈 음식점 확대를 위해 18일 서울 중구 소재 세종호텔에서 한국프랜차이즈협회,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대표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배달음식 중 국민의 선호도가 높은 치킨의 영양정보를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소비자단체와 식품영양 전문가 등은 치킨의 열량, 나트륨 등의 함량이 높아 영양성분에 대한 정보제공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번 간담회 주요 논의 내용은 △치킨의 열량, 나트륨 등 영양성분과 알레르기 유발 원재료에 대한 정보제공 방법 △영양 정보를 제공하는 프랜차이즈 음식점 확대를 위한 민·관 협력 방안 △업계 의견 청취 등이다.
식약처는 영양성분을 제공하는 프랜차이즈 음식점을 대상으로 정확한 영양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온라인 영양정보 표시 지침과 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영양성분 중 열량과 당류, 나트륨은 필수 제공 항목이며 단백질과 포화지방은 영업자 자율적으로 제공한다. 공개 예정인 알레르기는 우유, 알류(가금류만 해당), 밀, 대두, 새우, 복숭아, 토마토 등 22종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균형 잡힌 식생활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강화하고 국민이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 많은 프랜차이즈 음식점에서 영양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 부탁드린다"면서 "식약처는 한국프랜차이즈협회와 함께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영양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외식산업이 더욱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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