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29%…일주일 만에 다시 20%대
한국갤럽, 긍정 29% 대 부정 61%…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긍정 30.5% 대 부정 68.1%
2022-11-18 11:02:14 2022-11-18 11:02:14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29%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에서 30%대로 복귀한 지 일주일 만에 다시 20%대로 떨어졌다.
 
18일 한국갤럽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윤 대통령이 대통령직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29%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긍정평가 응답의 두 배가 넘는 61%였다. 지난주 대비 긍정평가는 1%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도 1%포인트 줄었다. 이외 '어느 쪽도 아니다' 3%, '모름·응답거절' 7%로 집계됐다.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6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부정평가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20대(18~29세)와 30대, 40대에서는 10%대, 50대에서는 20%대의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20대 긍정 19% 대 부정 61%, 30대 긍정 18% 대 부정 70%, 40대 긍정 14% 대 부정 82%, 50대 긍정 29% 대 부정 67%였다. 60대의 경우 긍정 46% 대 부정 45%로, 오차범위 내였다. 70대 이상에서는 확실하게 긍정평가 응답이 우세했다. 70대 이상 긍정 52% 대 부정 32%였다.
 
지역별로도 대구·경북(TK)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 응답이 앞섰다. 특히 호남 10%대, 수도권 20%대의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서울 긍정 28% 대 부정 64%, 경기·인천 긍정 25% 대 부정 63%였다. 민주당의 지지 기반인 광주·전라는 긍정 10% 대 부정 83%로, 윤 대통령에게 철저히 등을 돌렸다. 대전·충청·세종 긍정 33% 대 부정 59%로, 부정평가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부정평가 응답이 우세했다. 부산·울산·경남 긍정 36% 대 부정 51%였다.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경북에서는 긍정 43% 대 부정 43%로 팽팽했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도층에서는 긍정 20% 대 부정 71%였다. 보수층에서는 긍정 55% 대 부정 40%로 긍정평가 응답이 절반을 넘었고, 진보층에서는 긍정 9% 대 부정 89%로 부정평가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 긍정 69% 대 부정 21%, 민주당 지지층 긍정 3% 대 부정 96%로,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평가가 확연히 갈렸다.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지난주와 같았다. 민주당 34% 대 국민의힘 32%였다. 정의당 지지율은 지난주 6%에서 이번주 3%로 3%포인트 하락했다.
 
(사진=한국갤럽 제공)
 
같은 날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61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30.5%는 긍정평가('매우 잘하고 있다' 11.6%, '대체로 잘하고 있다' 18.9%)를, 68.1%는 부정평가('매우 잘못하고 있다' 57.6%,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10.4%)를 내렸다. 국민 절반이 넘는 57.6%가 "매우 잘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외 "잘 모르겠다" 1.4%였다.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 49.1%, 국민의힘 36.1%, 정의당 2.4%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 '기타 다른 정당' 1.1%, '없음' 10.4%, '잘 모름' 1.0%로 집계됐다. 지난주에 비해 민주당은 49.9%에서 49.1로 0.8%포인트 소폭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33.8%에서 36.1%로 2.3%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은 2.2%에서 2.4%로 0.2%포인트 올랐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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