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H2U, 호주 글래드스톤 수소허브 사업 '공동 개발'
현지 그린수소 개발사 H2U와 업무협약
2022-11-18 11:48:31 2022-11-18 11:48:31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한국동서발전은 17일 호주 퀸즐랜드 주정부 청사에서 현지 그린수소 개발사인 H2U(The Hydrogen Utility)와 '호주 글래드스톤 수소허브 사업 공동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아띨리오 피그네리 H2U 사장, 카메론 딕 퀸즐랜드 주정부 재무부장관, 리차드 왓슨 연방 무역투자청 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호주 퀸즐랜드 글래드스톤 인근에 조성될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과 수출 산업단지를 공동으로 개발·투자한다. 또 호주 현지에서 생산된 그린수소를 국내로 도입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동서발전은 수소허브 사업개발 지원과 그린수소 생산과정에 직접 참여한다. H2U는 2028년까지 글래드스톤지역에 수소허브 구축을 목표로 부지확보, 인허가, 사업타당성조사를 주도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또 동서발전은 국내 에너지 자원안보를 위해 생산한 그린수소의 우선구매권을 확보하게 된다.
 
정부의 '수소경제 정책인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 방안',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방안' 등에 발맞춰 동서발전은 해외 그린수소 개발사업을 다각도로 검토할 방침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해외에서도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도입에 이르는 수소 전 주기 밸류체인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호주를 시작으로 칠레, 중동 등 그린수소 산업이 유망한 국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의 청정에너지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동서발전은 17일 호주 퀸즐랜드 주정부 청사에서 현지 그린수소 개발사인 H2U(The Hydrogen Utility)와 '호주 글래드스톤 수소허브 사업 공동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첫번째줄 왼쪽)이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동서발전)
 
세종=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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