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미국 정부가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으로 우크라이나의 전기 시설이 파괴되자 시스템 복구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2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날 미디어 노트를 통해 "러시아의 공격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의 전력 시스템 지원을 위해 5300만달러(약 701억원)를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패키지에는 변압기, 차단기, 단로기, 차량 관련 주요 장비가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무장관 회의와 별개로 열린 G7+ 회의에서 이번 자금은 미국이 우크라이나 에너지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편성한 지원금 5500만 달러(약 729억원)에 추가된다고 밝혔다.
앞서 주요 7개국(G7) 의장국인 독일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바로딘 에너지 위기를 논의하기 위해 29일 별도 회의를 소집한 상태다.
한편 미국과 유럽 관리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전기와 난방 공급 차단을 목적으로 공격을 이어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전쟁범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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