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은화 기자] NH투자증권은 2일
솔브레인(357780)에 대해 3nm(나노미터·10억분의 1)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공정에 자체 개발한 식각액이 사용돼 수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오는 2025년 이익 추정치를 상향해 목표주가를 2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고객사의 3nm 공정 양산 과정에서 솔브레인의 수혜가 예상되는데, 3nm GAA 공정에 솔브레인이 개발한 식각액이 사용된다"고 말했다.
솔브레인의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다.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부문에서 수혜가 예상되는 점 등이 솔브레인 실적에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도 연구원은 "최근 대만과 중국 간 갈등이 심화돼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기존에 주로 거래하는 TSMC에서 삼성전자를 추가시켜 이원화하려는 멀티 파운드리 수요가 미국 팹리스에서 늘고 있다"며 "이로 인해 3nm 공정에서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D 낸드가 200단 이상에서 적층 수를 늘리는 속도가 느려지고 피처 스케일링이 가속화되는 방향으로 집적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솔브레인에 수혜"라며 "반도체 공정 난도 증가로 소재 수요가 꾸준히 커질 것으로 예상돼 반도체 업황 부진 속에서도 솔브레인의 내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0% 늘어난 1조2100억원, 영업이익은 8.9% 증가한 2319억원, 순이익은 5.8% 오른 1747억원을 기록할 것"덧붙였다.
최은화 기자 acacia04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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