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화물연대 노·정 대화 쉽지 않다면 국회 나서야 할 때"
국민의힘에 "파업 중재 나서겠다는 제안에 응답하라"
2022-12-06 20:01:43 2022-12-06 20:01:43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6일 화물연대 파업 사태 관련해 "노·정 간의 대화가 쉽지 않다면 국회가 나서야 할 때다. 우리 당은 원내지도부가 직접 나서서 중재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는데 국민의힘은 즉각 응답해야 한다"며 "민생이 고통받고 있다면 무엇보다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 이제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그 책임을 다하자"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화물연대 파업이 해결될 기미 없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안 그래도 민생이 어려운 상황에서 경제적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 몫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국민의 삶을 책임져야 할 정부여당의 의지는 찾아볼 수가 없다. 화물연대 파업을 '정치파업'으로 매도하고 강경대응만 고수하면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노동으로 화물노동자들은 물론 국민 안전까지 위협받는데 현장복귀를 강제하면서 끝낼 일이 아니다. 화물연대도 강대강 대치를 고집한다면 사태는 종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라며 "안전한 노동권을 보장하는 길은 결국 제도 마련이고, 이는 힘이 아닌 지혜의 영역이다. 오직 대화로 풀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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