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의 수도권 에너지 자회사 SK인천석유화학이 900일 동안 무재해 기록을 달성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적극적인 사고예방 활동과 임직원 안전의식 제고 노력을 통해 무재해 6배수(900일)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무재해 1배수는 조업 중 인체 상해사고가 없는 150일을 뜻한다.
이번 무재해 6배수 달성은 2020년 6월20일부터 지난 6일까지 900일간 인체 상해 사고를 당하지 않았다는 점을 의미한다. 특히, 지난 9월 말부터 약 40일 동안 실시한 정기 대보수 기간에도 철저한 사전 준비와 안전 관리를 통해 무재해를 지속했다.
SK인천석유화학과 협력사 구성원들이 정기보수를 앞둔 지난 9월 무재해 실천을 다짐하며 구호를 제창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SK인천석유화학은 ‘모든 순간에 안전을 더하다’라는 안전 비전 아래 구성원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Safety Golden Rules(안전 황금률)’를 수립해 실천 중이며, 작업 유형별 세부 안전지침을 정해 위반시 강력한 제재를 가하고 있다.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업무를 수행하지 않는 안전 원칙으로 강력한 실천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소통 활동도 지속 중이다. 작업 과정에서 사고로 이어질 뻔했던 아찔한 경험과 안전사고 유발 의심 사례를 퇴근 전 구성원이 공유하는 ‘퇴근 톡 사이다’와 ‘안전 썰바이벌’ 등 각종 안심 소통 프로그램을 협력사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협력사 구성원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2018년부터 국내 최초로 ‘협력사 무재해 포상제도’를 시행했으며, 작업 환경에 문제가 있거나 위협 요소가 발견되면 현장에서 누구나 즉시 작업을 중지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협력사 작업중지권’도 도입했다.
이규호 SK인천석유화학 SHE·Tech실장은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아 일하는 구성원의 노력 덕분에 무재해 6배수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모든 사고는 예방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안전한 공장 관리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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