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CJ계열사 취업 청탁' 관련 경기도 중앙협력본부 압수수색
전 청와대 비서관실 직원 자택도 압색
2022-12-09 13:26:59 2022-12-09 13:26:59
[뉴스토마토 김수민 기자]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의 CJ 계열사 특혜 취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경기도 중앙협력본부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9일 오전 전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실 직원 A씨의 자택과 한국복합물류 상근 고문직에 임명됐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전 보좌관 B씨의 서울 여의도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B씨는 이 전 사무부총장의 후임으로 해당 고문직에 임명된 인물로, 현재 여의도에 있는 경기도 중앙협력본부 사무실에 근무 중이다.
 
이 전 부총장은 2020년 4월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뒤 같은 해 8월부터 약 1년동안 한국복합물류 상근고문으로 근무했다. 노 전 실장은 한국복합물류가 국토교통부의 추천을 받아 이 전 부총장을 고문으로 선임하는 과정에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앞서 검찰은 이 전 부총장의 취업 과정에서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개입한 의혹과 관련해 업무방해 혐의로 지난달 23일 경기 군포 한국복합물류 사무실과 또 다른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실 직원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사업가로부터 청탁을 빌미로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의혹 등을 받는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이 지난 9월30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수민 기자 su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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