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13일 서울 용산구 4호선 삼각지역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이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장애인권리예산’ 반영 촉구를 위한 출근길 4호선 시위가 16일(금요일)에 진행됐다.
서울교통공사는 12일 홈페이지에 "16일 오전 8시, 오후 2시에 두 차례에 걸쳐 4호선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지하철 타기 선전전'이 예정돼 있다”고 알렸다. 이어 "이로 인해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다"며 "상황에 따라 해당 역을 무정차 통과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장소와 시간은 시위 양상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시는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전장연 시위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위가 벌어진 지하철역을 무정차 통과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다만 무정차 통과 결정에 전장연은 "국회 본회의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이 통과되지 않으면 다음 달 2일부터 시위 강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장연은 지난해 12월부터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진행하며 장애인 권리 예산과 이동권 보장에 대한 제정 및 개정을 요구하는 중이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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