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제주항공(089590)이 16일 서울항공화물과 상용화주제도 운영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상용화주제도는 법이 정한 기준을 갖춘 화주가 운송하려는 화물에 대해 자체 보안검사를 완료하면 공항 등에서 보안검사를 생략하는 제도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6월 국내 저비용항공사로는 처음으로 B737-800BCF 화물기를 도입해 인천발 하노이, 도쿄(나리타), 옌타이 노선에서 6개월간 총 5772톤을 수송했다.
회사에 따르면 화물기 도입 첫 달인 6월 242톤에서 지난 11월 6배 이상 증가한 1482톤을 수송하는 등 매월 수송량이 늘어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여객기를 통한 화물운송은 주요 화물시장과 노선이 다르고, 승객이 탑승한 경우에는 수송할 수 있는 물품 제한이 많다”며 “화물전용기를 보유한 제주항공이 중단거리 화물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고 말했다.
박지헌 제주항공 화물사업실장(오른쪽)과 서울항공화물 박근후 부사장이 상용화주업무 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주항공)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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