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는 하루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엔고에 대한 경계심리는 여전한 모습이다.
18일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12.48엔(0.13%) 상승한 9512.73으로 개장한 후, 9시17분 현재 31.08엔(0.33%) 오른 9531.33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지표와 어닝 명암이 엇갈리며 혼조세로 마감된 가운데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이 상승하며 일본증시도 기술주들의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이다.
또한, 유럽계 자금유입이 지속되는 점도 주가의 버팀목 역할을 해주고 있다.
다만, 4~5월 급격히 늘어난 신용잔고의 만기가 속속 돌아오면서 주가 상승시 매물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어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특히, 시장의 최대관심사는 일본이 변동환율제도로 이행한 뒤 최고치인 1달러=79.75엔(95년 4월 19일)돌파 여부다. 지난 주 1달러=80엔대를 돌파한 이후, 최고치 경신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만큼, 착지점을 확인하기 전까지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NEC가 3.07%, 스즈키자동차 1.83%, 미쓰이화학 1.62%, 어드벤테스트 1.12%, 미쓰비시자동차 1.00%, 시세이도 0.93%, 올림푸스 0.90%, 소니 0.88%, 교세라 0.81%, 도요타자동차 0.62%, 파나소닉이 0.50% 오르는 반면, 쇼와전공 -1.61%, 리소나홀딩스 -1.04%, 화낙 -0.97%, 야후 -0.83%, 시즈오카은행 -0.42% 등은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항공(2.05%), 전기가스(1.13%), 보험(0.93%), 수송용기기(0.76%), 증권(0.74%), 화학(0.63%)업종은 상승하는 반면, 금속(0.19%),철강(0.19%), 비철금속(0.16%), 은행(0.07%)업종은 하락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늘 닛케이225지수는 해외증시의 상승이라는 호재와 엔고라는 악재 속에 팽팽한 줄다리 장세가 예상된다"며, "당분간 지수는 9400~9700엔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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